A와 함께 킹콩을 봤다. 킹콩? 그까이꺼 그냥 대충~ 대빵만한 원숭이 아닌가. 어렸을때부터 킹콩~킹콩~ 말은 많이 들어봤어도 난 1933년에 나온, 우리나라에서는 1957년에 개봉했다는 이 킹콩이란 영화를 본 적이 없다. 대부분 젊은 사람들은 본 적이 없지 않을까? 어디선가 얼핏 봤었는데 흑백 영화였던 것 같다. 아무튼 그런 킹콩을 이미 봤다는 A를 데리고서 또 봤다. -_-ㅋ
3시간이 넘는 영화인지라 보기전에 많이 긴장하고 보기 시작했는데 워낙 재미있게 봐서인지 금방 끝난 것 같이 느껴졌다. 뭐 정신없이 봐서 이런저런 생각할 겨를도 없었던 것 같다. 이미 봤다던 A는 계속 얼굴을 눈불범벅으로 만들었다. 두번 봐도 슬픈것인가.

여주인공 나오미 와츠
여주인공은 나오미 와츠인데 별로 본적이 없다. 링에 나왔던 그 여자다. 처음엔 니콜 키드만하고 많이 닮았다고 생각했었는데 사진으로 보니 전혀 틀리다. 영화에서의 이미지는 좀 닮아보였는데... -_-a 이쁘고 날씬하고 매우 좋다~! 휘날리는 머리와 원피스~ 내 스타일이야~!
영화 제목이 킹콩이니 킹콩이 나오는 것은 이해하겠는데 갑자기 공룡이 나온다. -_-; 공룡! 공룡!! 공룡이 웬말이냐! 쥬라기 공원도 아니고...쥬라기 공원에서 쓰던 3D모델 데이터들을 재활용한건가...킹콩과 공룡이 한곳에 같이 존재한다는게 조금 어이가 없었다. 킹콩의 적수로 공룡을 넣을 수 밖에 없었나...아마 위 사진만 보면 쥬라기공원의 한장면으로 착각할 수도 있겠다.

졸라 뛰는 여주인공
킹콩이 사는 정글에는 공룡들도 있고, 징그러운 벌레들도 있고, 흡혈박쥐들도 있고 위험한 요소가 한 두개가 아니다. 조금만 움직여도 여주인공을 잡아먹으려고 난리다. 살겠다고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하는 여주인공. 구르기도 수십번. 그러나... 그 수십번의 구르기 속에서도 팬티 한번 안 보인다. 놀랍고도 실망이다. ㅠ.ㅠ

이 영화 최고의 액션신
티라노 사우르스 3마리와 킹콩이 벌이는 싸움은 정말 이 영화의 최고!
역시 팔을 쓰냐 안 쓰냐의 차이는 컸다.

포효하는 킹콩???
어디서 많이 본것 같지 않은가? 크기를 염두하지 않는다면 어디선가 본듯도 한데... 바야바? 츄바카???

최후를 맞이하는 킹콩
여기가 가장 슬픈 장면일거다. 우는 사람들이 많았다. A역시 그렇고... 아마 여자들에게 더욱 슬픈 장면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나만 그런지 몰라도 남자들에게 짐승(킹콩)과 사람 사이에서의 감정은 별로 약하지 않나? 그래도 역시 슬프긴 슬펐다. 여자들에겐 가슴찡함을... 남자들에겐 화끈한 액션을 선사해주는 것인가. 내멋대로 생각해본다. (여기선 얼핏보면 오지명 닮지 않았나? -_-ㅋ)
매트릭스 이후로 정말 재미있게 본 영화였다. DVD가 나오면 소장하고 싶은 영화.
북일
| 2006/01/05 15:23 | PERMALINK | EDIT | REPLY |흥 이 재미 있다는걸 둘이가서 본거냐!! =ㅅ= 염장 KIN!~
MegaWave
| 2006/01/06 01:58 | PERMALINK | EDIT |영화 같이 볼 사람정도는 있겠지?
집에서 혼자 보는거 아니냐.. 불쌍하게 -_-;
초절정 미녀
| 2006/01/06 00:04 | PERMALINK | EDIT | REPLY |여기서 나오는 A는 누구란 말이냐...
마지막 장면도 압권이지만....
동굴에서 마지막 손을 내미는 장면...
앙~~~~~ 훌쩍 훌쩍 ㅜㅜ
MegaWave
| 2006/01/06 01:57 | PERMALINK | EDIT |A는 당신. 두번보고도 울다니...
북일
| 2006/01/06 13:16 | PERMALINK | EDIT | REPLY |영화 같이 볼 사람이라.. 염장즐!
쿨럭 쿨럭.. 저리갓! 뎀;;
MegaWave
| 2006/01/06 13:22 | PERMALINK | EDIT |받아들여라~ 피할 수 없는 현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