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입력장치 이야기

Posted 2007/01/09 01:36
제가 하루에 PC앞에 앉아있는 시간은 대략 15~18시간입니다. 의식이 있는 한 거의 PC앞에 있다고 봐도 무방한거죠. 게다가 PC를 사용한지가 이제 18년이 되었으니 저의 눈과 목과 팔목, 손목, 허리등은 어딘가 문제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PC 자체도 중요하겠지만 특히 의자나 키보드, 마우스등은 조금 비싸더라도 좋은 것(?),  내가 편한 것을 쓸 수 있도록 신경을 많이 쓰는 편입니다. 오늘은 그런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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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되지 않게 조심합시다.


키보드는 가능하다면 일반 키보드보다는 네츄럴 키보드로 구입합니다. 네츄럴 키보드는 일반 키보드보다 조금이나마 손목의 휘임을 줄여주고 타이핑을 위해 어깨를 모으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제가 최초로 쓴 MS사의 네츄럴 키보드는 흰색모델이었는데 요즘은 찾아볼 수가 없군요. 전 네츄럴 키보드를 선호하는데 제 주변에 네츄럴 키보드를 쓰는 사람은 아무도 없더군요. 왜 안 쓰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가끔씩 회사에서 일반 키보드를 사용하다가 잠깐씩 내 키보드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한결같이 불만을 뱉으며 오타를 쳐대더군요 -_-ㅋ 일반 키보드나 네츄럴키보드나 사용하기는 똑같은데 말이죠.)

PC를 사용하기 시작한 이후부터 지금까지의 키보드와 마우스에 대한 히스토리를 길게 올리고 싶었으나 이름이 기억도 나지 않는데다 이미지를 도저히 구할 수가 없어서 포기...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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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서 쓰고 있는, MS사의 네츄럴 키보드



사무실에서는 네츄럴 키보드를 쓰고 현재 집에서는 로지텍의 무선키보드 LX-700을 쓰고 있습니다. 과거, 최초의 국산 무선 마우스, 코앞에서도 무선동작이 안되는 완전 허접인지, 아니면 사기인지 한 제품을 구입했던 저로써는 무선 제품에 대한 인식이 상당히 안 좋았었습니다만, 로지텍의 이미지를 믿고 산 놈이죠. 역시 세월이 흘러서인지 로지텍이 만들어서인지 수신은 잘 되더군요. 아주 만족할만합니다. 이놈은 네츄럴이 아닌데도 쓰고 있습니다. 네츄럴 키보드였으면 좋겠지만 로지텍에서는 네츄럴 키보드를 만들지 않더군요. 상단에 있는 볼륨 조절바퀴와 좌측에 있는 스크롤용 휠 때문에 이 녀석을 계속 쓰게 되는군요. 왼손으로 휠을 사용하고 오른손으로 마우스를 사용하는 양손 탐색(이걸로 광고를 하더군요)에 익숙해지면 매우 편리하기 때문이죠. 이렇게 사용하다 보면 마우스만을 가지고 휠을 이용한 스크롤이 얼마나 노가다인지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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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텍 무선 데스크탑 LX-700 키보드+마우스 (현재 키보드만 사용중)


LX-700은 분명히 무선 키보드 + 마우스 셋트입니다만, LX-700의 마우스는 쓰지 않고 있습니다. 책상속에 잘 쳐박아두었죠. LX-700 의 마우스는 상당히 무겁기 때문입니다. 실제 마우스 바디는 가볍지만 그 안의 충전지가 엄청 무겁습니다. 게다가 마우스 모양이 사용하기에 매우 불편하더군요. 사용하기 힘든 모양으로 무거운 마우스를 가지고 컴퓨팅을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바로 책상서랍에 쳐박았습니다. 그리고선 유선 마우스를 하나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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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텍 MX-518

그 놈이 바로 로지텍의 MX 518 입니다. 글 쓰고 있는 지금도 쓰고 있군요. 일단 디자인은 만족스럽습니다. 그리고 엄지 손가락 부분이 들어갈 수 있게 파진 홈이 있어서 마우스를 잡았을때 그립감도 상당히 좋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움직임이 어색했으나 사용하면서 금새 적응이 되더군요. 마우스 버튼들의 클릭감도 괜찮은 편입니다. 사이드의 Back, Front 버튼 배치도 괜찮구요. 익숙해지면 매우 자유자재로 마우스질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놈의 문제점!! 상단면이 유광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때문에 무광으로 이루어진 타마우스에 비해 땀이 많이 차고 때도 많이 끼게 됩니다. -_-; 또한 그로 인해 상단의 Logitech 로고는 곧 지워지게 되죠. ㅎㅎㅎ 그리고 제가 볼때의 치명적인 문제점은 바로 무게입니다. 무거운 무선 마우스를 대체하려고 구입한 놈인데 이 놈도 무게가 나갑니다. OTL
로지텍에서는 일부러 무게감을 넣었으며, 그로 인해 더 훌륭한 마우스질이 가능하다고 광고까지 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로지텍 게이밍 마우스에는 아예 무게추를 사용자가 커스트마이징 할 수 있도록 해놨더군요. 저로써는 도저히 이해 안가는, 말도 안되는, 황당하기 그지 없는, 어이 없는 생각입니다. 마우스에 무게감이 있으면 좋다? 납득 할 수 없습니다. 최근 고급 마우스들의 추세가 무게감인듯 하더군요. 하지만, 파워핸들 아니고 무거운 핸들로 운전 잘합니까? 무거운 레버로 스트리트 파이터 더 잘 합니까? 무거운 칫솔로 양치질 더 잘합니까?
이건 아니잖아요~

그리하여 교체한 마우스가 MS사와 Laser사의 합작품인 Habu 게이밍 마우스입니다. 이놈도 역시 실망을 안겨주더군요. 바로 서랍속에 넣었습니다. 이 놈에 대한 사용기는 다음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자~ 여러분들의 입력장치 이야기도 들려주세요~!!!


  1. 코프

    | 2007/01/09 01:57 | PERMALINK | EDIT | REPLY |

    만원 짜리 LG 2벌식 키보드에 만원짜리 삼성 마우스 (PC방에 많이 깔려있어 PC방 국민마우스 라 불리는;)
    (..........)

    님은 부르주아 OTL

    p.s 세벌식 연습해야되는데;

  2. MegaWave

    | 2007/01/09 20:21 | PERMALINK | EDIT |

    사용하기 제일 편한 마우스가 PC방용 같은 일반 마우스가 아닐까 싶네요. 가끔씩 피씨방에서 총질하면서 놀랄때가...하지만 Back 버튼이 없다는거~

  3. 정윤호

    | 2007/01/09 01:58 | PERMALINK | EDIT | REPLY |

    들려드리고 싶어도 입력장치에 대해 이렇게 길게 쓸 자신이;;; 저는 화이트 맥북에 로지텍 검정색 키보드와 MS의 마우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USB포트는 끝! ;;; 왜 그렇게 쓰냐고 묻는 사람들이 많지만, 저는 왠지 맥북의 키감이 싫어요. 너무 부드러워 :(

  4. MegaWave

    | 2007/01/09 20:22 | PERMALINK | EDIT |

    저도 노트북을 쓰지만 별도로 키보드를 연결하여 쓰지는 않습니다. 정윤호님도 키보드에 많이 신경을 쓰시나보군요! ^^

  5. nova

    | 2007/01/09 02:32 | PERMALINK | EDIT | REPLY |

    저도 꽤 오래 네추럴 키보드를 사용했습니다(한 3년?). 몇 년 전부터는 MS 다른 키보드를 사용하고 있는데, 네추럴을 버린 가장 큰 이유는 그 물건이 다른 키보드에 비해 키를 누를 때 상당히 많은 힘이 들어간다는 것을 깨닳은 후입니다. 손가락에 무리가 많이 오더라고요. 디자인의 문제인지 육중한 키보드 크기 때문에 오는 심리적 요인인지 알 도리는 없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하나 더 있다면 비싸고 좋은 키보드를 사기보다 중저가의 무난한 키보드를 사고 자주 바꾸는 것이 제 경우에 더 맞는 전략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아무래도 키보드를 오래 사용하면 먼지 탓인지 키 감이 무뎌지더라고요. 네추럴(지금은 좀 싸졌나요?) 쓸 때는 가격이 가격인지라 몇 몇 키가(특히 스페이스바) 맛이 갈 때까지 썼지만, 지금은 좀 빡빡해졌다 싶으면 바로 바꿉니다. ^^; 덕분에 저보다 둔감한 와이프는 제가 버린(?) 키보드를 사용하고 있고 창고 구석에 멀쩡한 키보드가 꽤 많이 있습니다. 제 전략의 문제라면 그게 문제겠네요. 버리자니 아깝고 가지고 있자니 공간 낭비인 키보드가 양산된다는 것...

    근데 네추럴 키보드 디자인이 많이 바뀌었네요. 키 크기도 그렇고 키 배치 형태도 초기 네추럴과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다시 써보고 싶네요. ;-)

    오랜만에 올블로그 구경하다가 네추럴 키보드 이미지를 보고 필 받아서 좀 길게 쓰고 갑니다. 즐거운 블로깅 되세요.

  6. MegaWave

    | 2007/01/09 20:27 | PERMALINK | EDIT |

    아마도 네츄럴 키보드가 더 손가락에 무리가 가지는 않을겁니다. 설마 네츄럴이라고 뭐 다르게 만들겠습니까. 네츄럴 키보드들이 크기는 큽니다. 모니터받침대(키보드가 들어가는)에 넣어보니까 안 들어가더군요. -_-;
    스페이스바 문제는 저도 동의합니다. 네츄럴이라 왼손으로 타이핑하는 곳과 오른손으로 타이핑하는 곳이 멀리 떨어져있으면서도 스페이스바는 가운데 있어 키의 중심도 가운데 있으므로 실제 누르게 되는곳이 스페이스바의 중심이 아니므로 뻑뻑하게 눌리는 것이겠죠. 그렇기 때문에 어떤 네츄럴 키보드에서는 스페이스바가 분리되어 있는 제품도 본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

  7. Draco

    | 2007/01/09 02:50 | PERMALINK | EDIT | REPLY |

    마우스 무게는...사람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FPS...즉 총질 게임에서 무게가 어느정도 있는게 정확성을 높혀 줍니다. 일반적인 업무에는 약간 가벼운게 좋지만요.

  8. MegaWave

    | 2007/01/09 20:32 | PERMALINK | EDIT |

    저도 가끔씩 총질을 합니다만, 두가지류의 마우스로 비교하며 해보지 않아 잘 모르겠군요. 가능하면 게임용이든 업무용이든 양쪽을 다 만족하는 마우스가 좋겠죠.

  9. 아크엔젤

    | 2007/01/09 09:36 | PERMALINK | EDIT | REPLY |

    허허허....
    뇌출혈 키보드군요.
    저도 뇌출혈 사고 싶었으나 너무 비싸서 낮춰서 갔습니다..... (커브 2000)
    대신 마우스는 익스 4.0입니다.
    원래 고급 마우스들이 무거웠던 이유가 자이로 때문이라는데, (역시 어디서 주워들었는지도 모를 내용입니다.. -_-)
    사용자들이 무거운 마우스=고급 마우스라고 인식한 때문에 요즘 나오는 게 무거운 녀석들이 대세인지도 모르지요.
    그러나 버튼은 부드럽고 움직이는것도 무겁다기보다는 부드럽다는 느낌이라서 이쪽이 좋습니다.

  10. MegaWave

    | 2007/01/09 20:35 | PERMALINK | EDIT |

    저도 예전에 MS사의 익스플로러 마우스를 썼었습니다. 전 블랙계열을 선호하는데 그 당시엔 블랙마우스가 거의 없었던걸로 기억하네요. 지금 서랍에 있는 놈을 보면 노리끼리 해졌습니다. -_-;
    무척 가벼웠던걸로 기억합니다. 그 가벼움이 그립군요.

  11. 푸른곰

    | 2007/01/09 15:53 | PERMALINK | EDIT | REPLY |

    저는 Happy Hacking Keyboard를 구해서 쓰고 있습니다. 더할나위 없는 쫀득한 키감은 좋지만 키 배열이 유닉스에 맞도록 되어 있는지라 좀 힘들때가 있습니다. 남들은 이 키보드를 쓰면서 모두들 한소리씩 합니다 도대체 이걸 왜 사서 쓰는지 모르겠다고 하면서 오타를 연발하죠 ㅡㅡ;

  12. MegaWave

    | 2007/01/09 20:37 | PERMALINK | EDIT |

    그 키보드는 꼭 필요한 키들만 있다는 그 키보드!? 인가요. 아무리 키감이 좋아도 저는 못 쓸것 같습니다. 방향키와 HOME,END,PGUP,PGDN 없이는 못 살아요~ ^^;

  13. 오른손키

    | 2007/01/23 08:57 | PERMALINK | EDIT | REPLY |

    오른손만으로 사용가능한 조합키 목록
    http://www.delphi.co.kr/zboard/view.php?id=shortbbs

  14. MegaWave

    | 2007/01/24 00:25 | PERMALINK | EDIT |

    존재하지 않는 글이라는.... -_-;

  15. 오른손키

    | 2007/01/24 06:01 | PERMALINK | EDIT | REPLY |

    에구구.. 잘안되네용.. 위에 다 지워주세요.. 죄송합니당.. ^^;
    http://www.delphi.co.kr/zboard/zboard.php?id=shortbbs

  16. 가을방랑자

    | 2007/02/21 09:37 | PERMALINK | EDIT | REPLY |

    이건 제대로 광고삘이지만… 마우스 사용비중이 높으시다면 evoluent사의 버티칼 마우스를 한번 구해보셔용.
    마우스 자주 사용하신다면 최고입니다! 다만 가격도 최고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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